(사)만사소년 2인3각 트래킹 
44기[멘토 황인재ㆍ멘티 이영우] 6일차(2023.8.8/화)


□ 일정(올레길 7코스 / 13.8km)
ㆍ숙소....송이슈퍼.....강정마을
ㆍ강정마을....법환포구

ㆍ법환포구....외돌개
~~(버스)~~성산
ㆍ실제 도보 거리 21.84km(28,676보)

□ 강정마을
오늘은 올레길 7코스를 걷는 일정으로 7시에 기상하여 컨싱턴리조트에서 조식을 하고 짐 정리후, 9시에 출발하여 숙소에서 가까운 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고 송이 슈퍼로 갈려고 했는데, 리조트에 두고 온 물건이 있어 다시 갔다 오니 늦어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다.

송이슈퍼는 7코스 출발지이고 중간에 포구 공사를 하여 임시 우회를 해야 한다. 강정마을 입구까지는 1km이고 1큰무리가 없다는 슈퍼 주인의 말을 듣고 이전 코스로 10시부터 걸었는데, 공사중으로 막다른 길이었다. 우리는 운좋게 카카오트럭을 타고 원점으로 갔다.

날씨는 어제 보다 구름은 적고 바람은 불어 걷기에 좋았다. 그리고 영우도 어제 이후 체력도 좋아진것 같고 잘따라왔다. 돌아 돌아 강정마을 입구에 10시 50분에 도착해서 12시 30분에 어제 오후 택시를 잘못 타고 온 켄싱턴리조트 서귀포를 지났다. 지금까지 벌써 약 11km를 걸었고 13시에 풍향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법환포구
13시 50분에 식당에서 법환포구로 출발했는데 5.1km 남았고 1시간 20분 소요 예정이었다. 해안길과 일반도로가 이어져 걷기가 힘들어 졌고 영우도 체력이 떨어져 뒤쳐지기 시작했다.

예상보다 늦어져 14시 30분에 법환포구에 도착을 했고 휴식과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여기까지 13.21km를 걸었고 외돌개까지는 4km 남았고 14시 50분에 출발했다.

□외돌개
지금까지는 잘 걸어 왔는데 목적지까지 3km를 남겨 놓고 영우는 더 이상 못 걷겠다고 주저 않기 시작했다. 이럴때에는 심리전이 필요하다.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말을 하지 않고 계속 앞서 가다, 안 보이면 잠시 기다리다 출발을 해야 한다. 삼촌이 없으면 집에 못 간다는 사실을 영우도 안다~ㅎ

17시 10분 외돌개에 도착했다. 19.km를 걸었고 너무 힘들어 사진도 안찍을려고 한다. 인증샷을 남기고 휴계소에서 음료를 마시며 쉬다가 615번 버스(간선)를 타고 서귀포 중앙로터리 정류장에 도착하여, 바로 성산행 101번(간선/급행)을 타고 18시 45분에 성산고입구사거리에서 내렸다.

게스트하우스 애버에 전화를 하니 사장님이 직접 픽업해 주셨고 인근 식당에서 돈까스를 먹고 너무 피곤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일정이 걱정이 되어 어떻게 할지 센터와 의논을 했다.

□오늘의 후기
ㆍ도보 5일째 매일 약 20km를 걸으며 영우의 체력은 좋아졌다. 오늘도 마지막 3km가 힘들었지만 잘 걸었다. 힘들때 셈이라고 하고, 좋을 때에는 삼촌이라고 한다.

ㆍ무더위 속으로 들어가면 더위는 더이상 더위가 아니다. 더위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하늘 위 구름이 고맙고, 나무그늘에 감사하고 운좋게 불어 오는 바람에 인사를 해야 한다.